리디아 고, LPGA 타이완 챔피언십 3R 선두...세계랭킹 1위 예약

리디아 고, LPGA 타이완 챔피언십 3R 선두...세계랭킹 1위 예약

  • 기자명 강필주 기자
  • 입력 2015.10.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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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뉴질랜드)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예약했다.

리디아 고는 24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8개를 적어내 5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2위 지은희(29, 한화)에 4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된 리디아 고는 시즌 5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2, 3번홀에서 버디를 연속 낚아 올린 리디아 고는 5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했다. 6번홀 버디와 8번홀 보기로 소득없이 전발을 마친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11, 12번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른 후 14, 15홀 다시 연속버디로 선두를 굳혔다. 이후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4라운드를 맞게 됐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9월 프랑스에서 열린 엥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6주만에 승수를 추가, 시즌 5승은 물론 LPGA 개인 통산 10승째를 올리게 된다.

특히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넘겨 받게 된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지은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보기 2개, 버디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단독 2위로 우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리디아 고를 넘어서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08년 웨그먼스 LPGA 대회에서 첫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지은희는 메이저대회인 지난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찰리 헐(영국)이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이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 제니 신(23, 한화), 유선영(29, JDX멀티스포츠)이 나란히 공동 9위(3언더파 213타)로 톱10에 포함됐다. 김효주는(20, 롯데)는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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