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잉글랜드] '2승 1무' 최진철호, 히딩크와 똑같은 행보

[한국 잉글랜드] '2승 1무' 최진철호, 히딩크와 똑같은 행보

  • 기자명 우충원 기자
  • 입력 2015.10.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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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비록 3전 전승은 실패했지만 4강 신화를 쓴 히딩크호와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새벽 칠레 코킴보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와 FIFA(국제축구연맹) U-17 칠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1, 2차전서 우승후보 브라질과 아프리카 복병 기니를 연달아 물리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2승 1무,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 A조, C조, D조 3위 중 한 팀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조 1위로 16강에 하는 상황. 조 1위가 되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다른 조 3위와 16강에서 만나게 돼 8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A-C-D조 3위팀과 16강전을 치르고, 조 2위로 진출하면 F조 2위와 맞붙는다.

그동안 한국은 FIFA 주관 대회서 3연승을 거둔 기억이 없다. 모든 연령대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에서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3연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들어간다면 그것 또한 새로운 기록이 된다.

FIFA 주관대회서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1983년 멕시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첫 경기서 스코틀랜드에 0-2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멕시코와 호주를 상대로 각각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2승 1패로 8강전에 나섰다.

당시 한국은 우루과이와 8강전서 2-1로 승리한 뒤 4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일격을 당했지만 사상 첫 4강 진출이었다.

그리고 A 대표팀이 4강에 올랐던 2002 한일월드컵서는 조별리그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폴란드전서 2-0의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2차전서 미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3차전사 한국은 박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서도 3전 전승은 아니었다. 한국은 남아공과 1차전서 3-1의 승리를 거둔 후 2차전서는 멕시코에 4-1의 완승을 챙겼다.

그러나 조별리그 3차전서는 독일에 0-3의 완패를 당했다. 물론 이후 승승장구하며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0년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는 2승 1패였다. 당시 최종 성적이 3위였는데 한국은 조별리그서 2연승을 내달린 뒤 미국에 패하며 전승을 거두지는 못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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