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폭발…UCL 최초 100골 달성

호날두 '해트트릭' 폭발…UCL 최초 100골 달성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4.19 08:32
  • 수정 2017.04.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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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강 선착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개인 통산 100호골 대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서 3골을 터뜨려 4-2로 팀 승리를 이끌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 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앞세워 뮌헨을 연장 승부 끝에 꺾고 4-2로 꺾으면서 1,2차전 합계 6-3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0-2011시즌 이후 7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뮌헨을 무섭게 몰아붙였으나 후반 6분 반칙으로 인해 뮌헨에 페널티킥으로 먼저 선취골을 내주었다. 후반 31분 호날두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곧이어 수비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해 1-2가 되어 1,2차전 합산 스코어가 3-3동점이 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뮌헨을 몰아붙였으며, 호날두가 연장 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호날두는 연장 후반 4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3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4-2로 승부를 갈랐다.

지난 1차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던 호날두는 2차전에서도 ‘해트트릭’ 폭격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137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UEFA 주관대회 중 챔피언스리그 본선 137경기에 출전해 100골,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전 4경기에 출전해 1골, UEFA 슈퍼컵 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로 1호골을 넣은 호날두는 10년이 지난 2017년 UEFA 챔피언스리그 137경기째 만에 100호골을 쌓았다. 호날두의 100호골 기록은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94골에 6골 앞선 것이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가 기록한 해트트릭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통산 6회째로 총 7회로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에 1회 차이로 바싹 다가섰다. 호날두의 여섯 번째 해트트릭은 운도 따랐다. 이날 호날두가 기록한 2골에 대해서 독일과 영국 현지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은 모두 오프사이드였다고 평가했다. 호날두의 스피드가 워낙 빨라 부심은 뒤에서 봤기 때문에 제대로 된 판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같은 날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스터시티의 8강 2차전 경기는 1-1로 비기면서 1,2차 합계 2-1로 앞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4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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