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5이닝 2실점·15안타 10득점' 한화, 10-6으로 3259일만에 SSG 잡고 스윕승… 4연승 질주

'문동주 5이닝 2실점·15안타 10득점' 한화, 10-6으로 3259일만에 SSG 잡고 스윕승… 4연승 질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28 22:21
  • 수정 2024.03.28 22: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문동주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문동주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투·타 조화를 이룬 한화 이글스가 적진에서 스윕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이로써 한화는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가 SSG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15년 4월 24~26일 대전 SK 3연전 이후 무려 3259일 만이다.

반면 SSG는 홈에서의 첫 스윕패를 기록, 2승 3패로 안 좋은 흐름을 끊는 데 실패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불펜진이 SSG 타선을 상대로 불안한 마운드를 이어갔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타선은 15안타 1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SG는 선발투수 오원석이 4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고, 이로운(1이닝)-이건욱(3이닝)-최민준(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한화 타선을 상대로 8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13안타 6득점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 초 한화의 노시환이 타석에서 오원석의 공을 받아쳐 투런포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 초 한화의 노시환이 타석에서 오원석의 공을 받아쳐 투런포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선취점은 3회 초 한화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땅볼, 페라자가 뜬공으로 물러난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2사 1루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오원석의 4구 132km 슬라이더를 올려 쳤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투런포를 기록, 2-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5회 초에도 불붙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페라자와 채은성의 안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든 한화는 안치홍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만루 상황에서 임종찬이 타석에 들어섰고, 2S 상황에서 올려친 타구가 우측 담장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주자 3명이 홈플레이트에 입성, 6-0 점수 차를 벌렸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 초 타석에 들어선 한화 임종찬이 내야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 초 타석에 들어선 한화 임종찬이 내야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이후 최재훈의 희생타로 7-0까지 벌어지며 일방적인 상황이 계속되던 5회 말 SSG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의산이 뜬공으로 물러난 1사 후 이지영의 안타와 최지훈의 볼넷, 박성한의 진루타로 2사 2, 3루 득점 기회를 맞은 SSG는 후속타자 최정의 중견수 앞을 빠져나가는 안타가 나오며 2-7 추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6회 초 채은성의 희생타, 7회 하주석의 적시타를 앞세워 두점을 달아났지만, SSG도 곧바로 재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땅볼로 돌아선 1사 후 최지훈과 박성한의 안타로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맞았고, 타석에 최정이 들어섰다. 최정은 2B 이후 한화의 불펜투수 김범수의 136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고,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05m 스리런을 기록하며 5-9, 4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한화는 8회 말 SSG 전의산의 희생타를 허용했지만, 9회 초 맹타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와 문현빈, 임종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만든 한화는 후속타자 이재원이 뜬공,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주석의 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하며 마지막 공격을 마쳤다.

마지막 공격을 마친 한화는 9회 말 마무리투수로 박상원을 마운드에 등판시켰다.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은 최지훈과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최정을 삼진, 한유섬과 하재훈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종료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