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투자’ 다저스, 이번엔 ‘안방마님’ 스미스와 재계약…10년 1억 4000만 달러

‘폭풍 투자’ 다저스, 이번엔 ‘안방마님’ 스미스와 재계약…10년 1억 4000만 달러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8 09: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윌 스미스. (사진=MLB.com 캡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윌 스미스. (사진=MLB.com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번에는 ‘안방마님’ 윌 스미스와의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저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각) “포수 윌 스미스와 2033시즌까지 이어지는 10년짜리 재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의 계약은 총 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891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닝 보너스(계약금)로 3000만 달러를 2년에 걸쳐 지급받고, 연봉 가운데 5000만 달러는 지급 유예를 통해 2034년부터 10년간 분할 수령한다.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스미스는 2019년 빅 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2020시즌부터 빠르게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수겸장’ 포수로 호평받은 스미스는 다저스의 2020년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2023시즌 내셔널 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포수로 불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의 통산 성적은 484경기 타율 0.261 OPS 0.840 91홈런 306타점이며, 해당 기간 기록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팬그래프스 기준)은 15.8로 MLB 전체에서 2번째로 높다.

스미스는 부상 없이 서비스 타임을 채운다면 2025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게 될 예정이었지만, 일찌감치 다저스와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오랜 시간 다저스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게 됐다.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라는 ‘역대급’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렇듯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하며 대권 재도전에 나서고 있는 다저스는 스미스를 장기 재계약으로 묶으며 공격적인 투자를 정규시즌 개막 전날까지 이어가게 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