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호투·탄탄한 불펜진' 앞세운 한화, 3-1로 2연속 SSG 제압… '위닝시리즈 확보'

'산체스 호투·탄탄한 불펜진' 앞세운 한화, 3-1로 2연속 SSG 제압… '위닝시리즈 확보'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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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의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의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마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적진에서 SSG를 2연속 꺾고 최소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주중 두 번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3승 1패를 기록, 시즌 초반부터 5강 싸움 합류에 불을 붙였다. 반면 SSG는 이틀 연속 한화에 당하며 시즌 2승 2패를 마크,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

한화는 선발투수 산체스가 5⅔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한승혁(⅓이닝)-이민우(1이닝)-주현상(1이닝)-박상원(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SSG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은 2안타에 불구하고 3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SG는 선발투수 박종훈이 2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6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고, 불펜투수 송영진과 한두솔이 각각 1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5안타를 날렸지만, 1득점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1회 초 한화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뜬공으로 돌아선 1사 후 페라자의 볼넷과 도루,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채은성의 타석에서 볼넷과 함께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았고, 1-0 점수를 앞서는 데 성공했다.

4회 초 한화는 문현빈의 볼넷과 임종찬의 적시타로 2-0 점수 차를 벌렸지만, SSG도 6회 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태곤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득점 기회를 얻은 SSG는 후속타자 한유섬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하재훈이 우측 담장을 맞추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1-2를 만들었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 초 타석에 들어선 요나단 페라자가 희생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7회 초에도 한화의 맹타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임종찬의 볼넷과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 최인호의 번트가 성공적으로 연결되며 무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후속타자 페라자의 희생타로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한점을 앞서갔다.

이후 채은성의 진루타로 2사 2, 3루 공격을 이어간 한화는 노시환이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엔 실패했다.

9회 초 선두타자 임종찬의 안타와 최재훈의 진루타와 더불어 포일까지 나오며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맞은 한화는 김강민의 뜬공에 이어 3루 주자 이원석이 태그아웃당하며 추가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이날 승리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이날 승리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9회 말 경기 마지막에 들어선 한화는 마무리투수로 박상원을 마운드에 내보냈다. 선두타자 한유섬을 뜬공으로 돌려세운 박상원은 하재훈에게 볼넷, 박성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고명준의 타석에서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해 내는 데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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