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셋은 없다’ 흥국생명, 정관장 3-0으로 완파하고 챔프전으로…’V5’ 재도전

‘업셋은 없다’ 흥국생명, 정관장 3-0으로 완파하고 챔프전으로…’V5’ 재도전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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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단이 승리를 거둬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6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단이 승리를 거둬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이변은 없었다. 흥국생명이 정관장의 도전을 뿌리치고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해 5번째 우승에 재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이겼다.

2차전에서 정관장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흥국생명은 홈으로 돌아와 치른 3차전에서 낙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챔프전 무대를 밟는다.

반면 정관장은 2차전을 따내며 1차전 패배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인 ‘0%’에 도전했지만, 결국 전력의 한계가 드러나며 3차전에서 돌풍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득점을 올린 김연경과 함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토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의 외국인 듀오가 29득점을 합작해 힘을 보탰다.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준 것과 서브에서부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것도 도움이 됐다.

26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6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반면 정관장은 끝내 이소영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미라클 런’을 마무리하게 됐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외국인 듀오가 도합 28득점을 얻는 데 그쳤고, 팀 공격 성공률도 33.03%에 그쳤다.

1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19-15에서 김연경이 2연속 득점을 꽂아 넣으며 쐐가를 박았고, 23-18에서는 이원정이 김세인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았다. 뒤이어 레이나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갔다.

정관장은 2세트 들어 적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흥국생명을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19-16에서 김연경이 2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것을 시작으로 흥국생명이 4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26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6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정관장이 끝까지 추격했으나 흥국생명은 24-19에서 윌로우의 절묘한 연타 공격으로 득점하며 챔프전 진출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기게 됐다.

궁지에 몰린 정관장은 3세트 중반까지 동점 승부를 이어가며 마지막 불씨를 살리고자 했지만, 이번에도 김연경이 날아올랐다.

김연경은 16-15에서 강력한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더니, 뒤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작렬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득점까지 터져 나오며 기세를 더욱 끌어 올렸다.

흥국생명은 막판까지 상대 외국인 공격진의 스파이크를 안정적으로 수비 해내며 흐름을 잃지 않았고, 결국 24-19에서 메가의 스파이크가 라인 바깥에 떨어지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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