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합작골' 한국, 태국 3-0 완파… 최종예선 진출 사실상 확정

'손흥민-이강인 합작골' 한국, 태국 3-0 완파… 최종예선 진출 사실상 확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26 23:39
  • 수정 2024.03.26 23: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과 한국의 경기. 후반 8분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과 대표팀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과 한국의 경기. 후반 8분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과 대표팀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황선홍호가 태국 원정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을 3-0으로 제압했다.

앞선 태국과의 3차전서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은 다시 만난 태국을 완파해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태국과 역대 전적은 31승 8무 8패가 됐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월드컵 2차예선 4경기서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C조 1위 자리를 지켜 3차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과 한국의 경기.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과 한국의 경기.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3차전과 비교해 세 명의 선수를 바꾸면서 전술적 변화까지 가져갔다. 조규성을 최전방으로 앞세워 롱볼을 자주 시도해 태국의 압박을 벗어났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태국을 몰아세웠다. 전반 12분 황인범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을 태국 수비수가 막아내며 유효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한국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조규성에게 공간으로 향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태국 골키퍼까지 제친 조규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라인이 넘어가기 직전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은 실책으로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전반 43분 김문환의 스로인이 그대로 태국자로엔삭 웡고른에게 흘러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다. 다행히 골키퍼 조현우가 쳐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과 한국의 경기. 후반 8분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왼쪽)이 이강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과 한국의 경기. 후반 8분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왼쪽)이 이강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후반에도 한국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8분 이강인이 왼쪽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냈고, 손흥민이 수비수 한명을 앞에 두고 때린 왼발 슈팅이 태국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면서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득점 후 서로 포옹하면서 기뻐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더욱 태국을 괴롭혔다. 한국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로 살짝 떨궜고,이를 놓치지 않은 박진섭이 골망을 흔들어 3-0 완승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