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김민우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 말 최지훈과 박성한, 최정까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김민우는 2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한유섬을 땅볼로 돌려세운 후 에레디아에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추루를 허용한 김민우는 고명준의 타석에서 주자의 도루를 잡아냄과 동시에 고명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적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말 선두타자 전의산에게 볼넷으로 진루를 허용한 김민우는 후속타자 이지영을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안상현의 타석에서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해 내는 데 성공하며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 말 박성한과의 8구 접전 끝에 땅볼로 돌려세운 김민우는 최정에게 볼넷 에레디아에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실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한유섬과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 말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전의산에게 볼넷, 후속타자 안상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한 김민우는 최지훈을 뜬공, 박성한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고, 불펜투수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민우는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SSG 타선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6회 말 한화는 김민우의 맹활약과 타선의 도움을 앞세워 SSG를 4-0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