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라인업] 기분 좋은 분위기 이어가고 싶은 두 팀의 '총력전'… SSG vs 한화 선발라인업 공개

[데일리라인업] 기분 좋은 분위기 이어가고 싶은 두 팀의 '총력전'… SSG vs 한화 선발라인업 공개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26 17:55
  • 수정 2024.03.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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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한화 김민우(왼쪽)과 SSG 로버트 더거. (사진=각 구단)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한화 김민우(왼쪽)과 SSG 로버트 더거. (사진=각 구단)

[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정규시즌 개막전 이후 첫 경기를 앞두고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총력전이 예상된다.

SSG와 한화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의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SSG는 지난 23일과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른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선발 마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삼성과 함께 2승 0패를 기록, 정규시즌 1위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선발 투수는 KBO 데뷔전을 치르는 로버트 더거다. 더거는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2패 6⅓이닝 1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6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18라운드(537순위)로 시애틀에 입단한 더거는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트리플A 통산 75경기(339⅓이닝) 15승22패 평균자책 5.25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SSG는 더거를 ‘완성형 선발 투수’로 평가했다.

미국·대만 전지훈련을 거쳐 차근차근 몸을 만든 더거는 큰 기대 속에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좀처럼 감을 찾지 못했다.

앞서 14일 키움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더거는 2⅓이닝 5안타 3볼넷 1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고, 19일 NC전에서도 4이닝 7안타 1볼넷 6삼진 3실점(2자책)으로 기를 펴지 못했다. 대체로 아쉬운 투구였으나 ‘탈삼진 능력’을 보여준 건 위안거리다.

SSG는 한화를 상대로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지명타자)-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한화는 23일과 24일 잠실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개막 2연전에서 혈투 끝에 1승1패를 거뒀다. 23일 류현진을 내고도 2-8로 대패한 한화는 24일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솔로포 2방과 주장 채은성의 쐐기 3점포도 와 더불어 2선발로 나선 페냐가 6⅔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8-4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화는 마운드에 선발 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토종 선발 김민우가 등판한다.

프로 10년 차를 맞이한 김민우는 지난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1⅔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했다. SSG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8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지만, 겨우내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140km 초·중반대로 구속을 끌어올리며 다시 경쟁력을 되찾았다.

kt와 시범경기에서는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구위를 보여준 그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2021년에 보여준 14승 에이스로 부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2루수)-임종찬(중견수)-최재훈(포수)으로 타선을 꾸려 SSG 마운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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