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청년100인포럼, 전남권의대 유치 ‘반드시 목포대에 설치’ 강력주장

목포청년100인포럼, 전남권의대 유치 ‘반드시 목포대에 설치’ 강력주장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4.03.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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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 의대 NO, 목포대 의대 YES!…지역 정치인에 무산시 사퇴 각오 천명, 강력 투쟁 요구
전남도지사, 자신의 정치적 입장 고려  현실성 떨어지는 통합의대유치로 도민 호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지역의 대표적인 자생 민간단체인 목포청년100인포럼(이하 100인포럼)이 지난 25일 목포지역 정치인들을 향해 목대의대유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00인 포럼은 정치인들을 향해 전남권 의대 말고 목포대 의대 설치를 강력히 주장하고, 목포대 대학병원 설립이 무산되면 모든 자리에서 사퇴할 각오를 천명하고 강력히 투쟁하라고 요구했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이 지난해 연말 송년 모임에서 목대의대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이 지난해 연말 송년 모임에서 목대의대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00인 포럼은 “전남권 의대는 반드시 목포대에 설치되어야 함을 22만 목포시민과 함께 정부와 전남도에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 또한 전남 민생토론에서 지역의 결정이 선행되면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에 의대가 없는 전남의 경우 지역에서 합의를 이뤄내면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공은 전라남도로 넘어왔지만 김영록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목포대와 순천대를 통합해 양 캠퍼스에 의대를 설치하겠다는 그럴싸한 계획으로 도민을 호도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지역민이 원하는 것은 대학병원이기 때문에 김영록 지사의 뜻대로 통합 후 의대 신설을 이뤄내더라도 결국 대학병원을 어디에 설립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로 지역은 분열될 것이 명약관화”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럼에도 목포 정치권은 단호하게 목포대의대 설치를 외치지 못하고 있으며 마치 김영록 지사의 입장을 이해하는 듯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시민들은 지역이 똘똘 뭉쳐있는 순천으로 빼앗기지 않을까 불안하다”라고 했다. 

박상국 목포청년100인럼 대표는 “과거 약대 신설을 위해서 고군분투했던 목포대가 후발 주자였던 순천대에 정원의 절반을 빼앗겼던 것을 상기하면 이번 의대 또한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라며 “이렇게 점잖게 체면만 차리기 보다는 이제는 목포의 목소리를 높일 때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지역 대표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으로 목포를 사랑하고 목포 발전을 이끄는 청년들이 모여 지난 2011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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