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2024시즌 주요 수상자 예측…MVP에 AL 소토·NL 베츠 전망

MLB.com, 2024시즌 주요 수상자 예측…MVP에 AL 소토·NL 베츠 전망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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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이 2024시즌 MVP 수상자로 아메리칸 리그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왼쪽), 내셔널 리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예상했다. (사진=USA투데이·AP/연합뉴스)
MLB.com이 2024시즌 MVP 수상자로 아메리칸 리그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왼쪽), 내셔널 리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예상했다. (사진=USA투데이·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의 현지 개막전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MLB.com이 올 시즌 주요 개인상 수상자를 예측했다.

MLB.com은 내부 전문가 88명에게 물어 돌려 2024시즌 주요 개인상을 받을 수상자들을 예상해 25일(한국시각) 공개했다.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 수상자로는 아메리칸 리그(AL)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내셔널 리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전망됐다.

현시대 최고의 ‘출루 머신’으로 꼽히는 소토는 통산 출루율 0.421로 통산 500타석 이상 소화한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 중이다. 통산 OPS는 0.946, wRC+(조정 득점 생산력)는 154에 달해 2020년대 NL 최고의 타자로 군림해 왔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출루율 타율 0.275 0.410 OPS 0.930 35홈런 132볼넷(NL 1위)을 기록한 소토는 시즌을 마치고 양키스로 트레이드되며 데뷔 후 처음으로 AL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그레이프푸르트 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출전한 양키스 후안 소토. (사진=AFP/연합뉴스)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그레이프푸르트 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출전한 양키스 후안 소토. (사진=AFP/연합뉴스)

양키스의 간판스타 애런 저지와 ‘역대급’ 쌍포를 구축하리라는 기대를 받는 소토는 일부 팬들로부터 1960년대 양키스의 타선을 이끈 미키 맨틀과 로저 매리스의 ‘M&M 보이즈’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시선까지 받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통산 올스타 3회, 실버 슬러거 4회 수상에 빛나는 소토는 MVP 투표에서는 2021년 2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과다. 좌타자에게 유리하기로 이름난 양키 스타디움에서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

말 그대로 ‘만능’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베츠는 지난 시즌 타율 0.307 OPS 0.987 39홈런 10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우익수와 2루수를 두루 소화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MVP 투표에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올 시즌 유격수로 새롭게 출발하는 베츠는 지난 20일과 21일 열린 서울 시리즈 2경기에서 11타수 6안타(1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수비에서도 흠 없는 모습을 과시하며 오타니 쇼헤이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팀의 최고 야수임을 증명했다.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AL MVP에 올랐던 베츠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MLB 역사상 2번째 ‘양대 리그 MVP’에 도전한다. 수상에 성공하면 프랭크 로빈슨(1961년 NL, 1966년 AL) 이후 58년 만에 등장하는 양대 리그 MVP가 된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 다저스 무키 베츠가 5회 말 투런 홈런을 치고 달려나가며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경기. 다저스 무키 베츠가 5회 말 투런 홈런을 치고 달려나가며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MLB.com은 MVP 외에도 사이 영 상, 신인왕, 감독상 수상자도 전망했다.

AL 사이 영 상 수상자로는 트레이드로 볼티모어에 합류한 2021년 NL ‘사이 영 위너’ 코빈 번스가, NL 수상자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젊은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AL 신인왕은 전미 유망주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 잭슨 홀리데이가 예상됐고, NL은 초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합류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신인왕으로 전망됐다.

AL 감독상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이끌고 조금씩 전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A.J. 힌치 감독이, NL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5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 부임한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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