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봄 배구 3연승' 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8년 만에 챔프행

[PO2] '봄 배구 3연승' 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8년 만에 챔프행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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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와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OK금융그룹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와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OK금융그룹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를 꺾고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으로 향한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9)로 제압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단판 대결인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PO 1, 2차전을 모두 승리를 가져가면서 봄 배구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OK금융그룹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이다.

2013년 창단한 OK금융그룹은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두 번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 1차전은 오는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이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이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이날 OK금융그룹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는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바야르사이한은 10연속 서브를 날리면서 남자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연속 서브 기록을 작성해다. 종전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서브 기록은 8회로 한선수와 임동혁(이상 대한항공) 등이 기록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도 12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고, 신호진과 진상헌은 각각 9득점, 송희채는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반면 정규리그 1위를 아쉽게 놓쳤던 우리카드는 PO 2경기를 모두 패해 봄 배구를 마감했다. 김지한이 12득점, 송명근이 11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에는 닿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13-13에서 10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지한에게 백어택으로 한 점 내줬지만 우리카드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25-1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를 몰아세웠다.  8-4로 앞선 상황에서 3연속, 4연속 득점 행진을 차례로 선보이며 15-5까지 달아났다. 점수 차를 유지한 OK금융그룹은 23-14에서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우리카드 한태준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4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OK금융그룹의 물러서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고른 득점원을 과시하며 금세 8-8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야르사이한이 15-14에서 속공 득점을 올리며 서브권을 잡은 뒤 레오의 후위 공격 까지 터지며 다시 리드를 팀에 안겼다. 매치 포인트도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득점으로 책임지며 3세트는 25-19로 경기를 끝내 OK금융그룹의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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