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대진 확정…한화생명-광동·DK-KT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대진 확정…한화생명-광동·DK-KT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5 15: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대진표. (사진=LCK)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대진표. (사진=LCK)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LCK 사무국은 24일 열린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 9주차 경기를 마치고 플레이오프 대진표를 확정해 공개했다.

LCK 플레이오프는 1라운드 토너먼트를 거쳐 2라운드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1라운드 대진은 정규시즌 3위 팀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데, 정규시즌 3위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가 정규시즌 6위 광동 프릭스를 선택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정규시즌 15승 3패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2위 T1과 승패가 같으나 세트 득실에서 밀려 2라운드 직행 티켓을 놓쳤다. 그러나 선수들의 최근 기량이 좋고, 전반기에 지적된 운영 문제도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플레이오프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팀의 핵심 딜러 역할을 하고 있는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이 매서운 가운데, 사령관 역할을 맡고 있으나 다소 기복 있는 퍼포먼스도 보였던 베테랑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활약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머 시즌 최하위의 아픔을 딛고 올 시즌 전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광동은 후반기 들어 갑작스런 부진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칠 뻔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5위 디플러스 기아(DK)를 제압하면서 자력으로 6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7승 11패를 기록한 광동 역시 베테랑 정글러 ‘커즈’ 문우찬이 팀의 중심을 맡고 있다. 탑·미드 라이너를 포함한 상체의 경기력이 준수한 가운데, 데뷔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되는 ‘불’ 송선규-‘퀀텀’ 손정환의 바텀 듀오가 상대의 압박을 얼마나 견뎌낼지가 변수다.

정규시즌에서는 한화생명이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는데, 후반기 맞대결에서는 광동이 한 세트를 가져가며 나름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LCK 아레나. (사진=LCK)
LCK 아레나. (사진=LCK)

한화생명이 광동을 선택함에 따라 4위 KT 롤스터와 5위 DK가 자동적으로 만나게 됐다.

KT는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컨디션이 좋은 날엔 최상위권 팀들도 위협할 수 있는 위력을, 부진한 날에는 하위권 팀들에게도 쩔쩔매는 불안감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11승 7패를 기록해 3위 자리에 안착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정글러 ‘표식’ 홍창현의 기량이 물오른 가운데, 큰 경기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내는 베테랑 서포터 ‘베릴’ 조건희의 활약에도 눈길이 간다. 신인 탑 라이너 ‘퍼펙트’ 이승민의 활약도 변수가 될 전망.

DK는 부진했던 전반기를 떨쳐내고 후반기에 살아났지만, 결국 같은 플레이오프권 팀들을 상대로 약점을 드러내면서 9승 9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시즌 마지막 2경기를 연패로 마무리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점은 뼈아프다.

그나마 큰 경기에서 강한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의 컨디션이 절정인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결국 팀의 중심인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과, 챔피언에 따라 기복이 큰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의 퍼포먼스에 많은 게 달려 있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른 끝에 각각 1승씩 나눠 가졌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오는 30일(한화생명-광동)과 31일(KT-DK)에 서울 종로구 LoL 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