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4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개인 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화성시청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치러진 4강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을 3-1로 꺾고 올라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결승전에서도 화성시청을 완벽히 제압해냈다.
1단식에서 양하은이 지은채를 3-0으로 제압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단식에서 김나영이 유시우를 3-1로 꺾은 후 3복식에서 이번 대회 복식 우승조인 양하은-유한나가 박주현-김하은조를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돌려세우며 3-0 승리를 마무리했다. 작년 대회에서도 단체전을 석권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로써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장이자 최고참 양하은의 활약은 눈부셨다. 양하은은 22일 여자단식 결승서 주천희(삼성생명)를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유한나와 함께 뛴 복식도 전 대회 우승 조합 최효주-최해은 조(한국마사회)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전관왕에 올랐다.
3관왕을 차지한 양하은은 "이번 대회는 준비가 좀 어려웠다.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나이도 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을 줄 몰랐는데, 마지막에 웃을 수 있어서 좋다"면서 미소 지었다.
전혜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감독은 "모든 선수, 코칭스태프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합심으로 노력한 선수들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가 하나 되어 이뤄낸 결과다. 특히 새로 취임하신 이계인 사장님과 송종찬 단장님께도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