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역투+2홈런' SSG, 롯데와의 개막전 '유통더비'에서 5-3 승리

'김광현 역투+2홈런' SSG, 롯데와의 개막전 '유통더비'에서 5-3 승리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23 17:36
  • 수정 2024.03.23 17: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SSG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는 SSG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SG는 LG와 KIA, NC, 삼성과 함께 개막전에서의 소중한 첫 승리를 따냄과 동시에 4년 연속 개막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게 됐다.

반면 롯데는 kt와 키움, 두산, 한화와 함께 개막전에서부터 첫 패배를 기록함과 동시에 '유통더비'에서도 패배를 맛보며 아쉬움을 남겼다.

SSG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고, 불펜투수 오원석과 고효준, 노경은이 롯데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도 8안타 5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롯데는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고, 불펜진인 임준섭이 1실점을 추가하며 무너졌다. 이와 더불어 타선도 9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했다.

선취점은 1회 말 SSG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득점 기회를 가져간 SSG는 후속타자 추신수와 최정이 삼진으로 잡히며 2사 2루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4번 타자로 나온 한유섬이 3B 1S 상황에서 윌커슨의 122km 커브를 받아치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하며 앞서갔다.

롯데는 3회 초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가 나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오선진의 뜬공과 고승민의 삼진에도 불구하고 윤동희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안타, 전준우의 적시타가 나오며 2-2 균형을 맞췄다.

롯데의 추격에 SSG도 반격을 펼쳤다. 김성현과 추신수가 삼진으로 돌아선 SSG는 최지훈의 2루타가 나오며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최정이 윌커슨의 131km 초구 슬라이더 공략에 성공하며 공을 좌측 담장으로 보냈고, 4-2 점수차를 다시 벌리는데 성공했다.

5회에도 롯데의 재추격이 이어졌다. 윤동희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1사 1, 2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진루타와 노진혁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점을 따라간 롯데는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데 실패했다.

득점없이 침묵이 이어진 경기는 7회 말 SSG가 득점하며 깨졌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땅볼, 하재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2사 후 최지훈이 볼넷과 상대 투수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하며 2사 2루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최정의 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한 SSG는 9회 초 불펜투수로 문승원을 마운드에 등판시켰다. 마운드에 등판한 문승원은 노진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전준우를 뜬공, 유강남의 타석에서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