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이승헌 37점' KCC, 삼성 완파하고 홈 3연승 질주

'라건아+이승헌 37점' KCC, 삼성 완파하고 홈 3연승 질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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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 KCC의 라건아가 3점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KBL)
지난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 KCC의 라건아가 3점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라건아와 이승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서울 삼성을 잡고 홈 3연승을 달렸다.

KCC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에 98-85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수원 KT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5위 KCC는 27승22패를 마크하며 4위 서울 SK(29승 2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고, 6위 울산 현대모비스(25승 24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연승에 실패한 최하위 삼성은 38패(13승)째를 기록했다.

KCC는 라건아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승현(17점)과 알리제 드숀 존슨(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이 23점, 코피 코번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KCC가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레인과 이동엽이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다. 최승욱까지 3점포를 보태며 한때 점수는 8-16까지 벌어졌다. KCC는 라건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허웅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1쿼터는 26-23으로 KCC가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는 중후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KCC가 한때 7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4분을 남기고 삼성 홍경기와 차민석에게 연속 외곽포를 맞으며 41-41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과 동점 재역전을 주고받던 KCC는 막판 에피스톨라의 3점포와 이승현의 연속 득점, 이근휘의 외곽에 힘입어 55-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윤성원의 3점포와 코번의 득점으로 55-52까지 추격했다. 곧바로 라건아가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올리며 KCC는 간극을 벌렸다. 3쿼터는 78-66으로 KCC의 우위로 끝났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이근휘의 연속 5득점으로 점수를 쌓은 KCC는 존슨이 슛동작 파울 ‘3점 플레이’를 더하며 삼성에 추격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꾸준히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한 KCC는 쿼터 후반 곽준범에 이어 여준형·이주영 등 식스맨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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