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재신임…2+1년 재계약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재신임…2+1년 재계약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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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IBK기업은행. (사진=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구단 제공)
김호철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IBK기업은행. (사진=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구단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김호철 감독을 재신임한다.

IBK기업은행은 19일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했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김호철 감독은 부임 후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빠르게 안정화했다.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라고 재신임 이유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1년으로, 2025~2026시즌까지 팀을 지휘한 뒤 옵션이 실행되면 1년 더 팀을 이끈다.

김 감독은 2021년 12월 IBK기업은행의 제4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어 왔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조송화의 무단이탈과 김사니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의 대대적인 항명, 이를 받아들인 운영진의 서남원 前 감독 경질 등으로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했다.

팬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운영진의 행태와 이해할 수 없는 선수단의 행보에 팬들은 격렬히 반발했고, 타 구단에서도 감독 대행을 맡은 김사니 코치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등 IBK기업은행 구단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KOVO 제공)

결국 IBK기업은행은 뒤늦게 쇄신을 위해 조송화를 팀에서 내보내고, 김 코치가 사퇴한 뒤 그 자리에 김호철 감독을 선임해 대대적인 분위기 다잡기에 들어갔다.

2021~2022시즌을 5위로 마무리한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핵심 선수 김희진의 부진으로 6위에 머무는 데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반등하며 다시금 3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비록 승점 51(17승 19패)을 얻어 3위 정관장(승점 61·20승 16패)에 밀려 5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구단은 김 감독이 전력 강화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해 재신임을 택했다.

구단 측은 “선수 육성에 능한 김호철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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