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투수 공개…‘생애 첫 개막전 등판’ 14명

MLB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투수 공개…‘생애 첫 개막전 등판’ 14명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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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잭 윌러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사진=MLB.com 캡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잭 윌러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사진=MLB.com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의 2024시즌 개막전을 장식할 30개 구단의 선발 투수가 모두 공개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외한 MLB 28개 구단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열릴 MLB 2024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선수를 19일 공개했다.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통해 한국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이미 개막전 선발 투수들이 공개됐고, 차후 선발 로테이션을 아직 확정하지 않아 29일 열릴 본토 개막전에 나설 선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28명의 선수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4명은 생애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잭 윌러는 2013년 데뷔 후 11년 만에 처음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베테랑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합류한 첫 시즌에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데, 두 선수 모두 33세의 나이로 처음 중책을 맡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완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MLB.com 캡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완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MLB.com 캡처)

반대로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헤수스 루사르도(마이애미 말린스), 조시아 그레이(워싱턴 내셔널스), 저스틴 스틸(시카고 컵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브라이언 베요(보스턴 레드삭스), 콜 레이건스(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팀의 새로운 영건 에이스로서 처음 개막전에 나선다.

특히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가 개막전에서 맞붙게 되면서, 윌러와 스트라이더의 내셔널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간 개막전 맞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와 패트릭 산도발(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각각 이번 겨울 팀을 떠난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대신해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잭 에플린(탬파베이 레이스)과 네스터 코르테스(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개막전 선발 투수(탬파베이 셰인 맥클래너핸·양키스 게릿 콜)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 생애 첫 개막전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해까지 불펜으로 활약한 1라운더 좌완 개럿 크로세에게 중책을 맡겼다. 크로셰는 최근 MLB 역사 80년 간 역대 3번째로 개막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간판 선발 투수 셰인 비버. (사진=MLB.com 캡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간판 선발 투수 셰인 비버. (사진=MLB.com 캡처)

2년 연속으로 개막전 선발의 임무를 맡게 된 선수는 9명이다.

그 가운데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5년 연속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올해 개막전 선발 투수 가운데 최다 연속 출전자로 이름을 올렸고, 4년 연속으로 출격하는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너스)가 뒤를 이었다.

마일스 마이콜라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3년 연속으로,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리츠), 파블로 로페스(미네소타 트윈스),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2년 연속으로 개막전에 나선다.

코빈 번스(볼티모어)는 지난해에는 밀워키 소속으로, 올해는 볼티모어 소속으로 개막전에 나서며 2년 연속으로 개막전에 출격하는 선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각기 다른 팀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가 됐다.

MLB 2024시즌은 29일 오전 2시 10분 뉴욕주 뉴욕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MLB 2024시즌 개막전 대진 및 구단별 선발 투수. (자료 출처=MLB.com)
MLB 2024시즌 개막전 대진 및 구단별 선발 투수. (자료 출처=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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