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결속 우선 '황선홍호, 외부접촉 최소화하고 태국전 준비

'내부 결속 우선 '황선홍호, 외부접촉 최소화하고 태국전 준비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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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황선홍호가 외부접촉을 최소화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 주말에 소속팀에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체력 및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춰 가볍게 진행됐다. 선수 한두 명이 추가로 인터뷰하는 게 관례지만 이날은 생략하고 훈련 초반 15분 공개하는데 그쳤다. 

최근 ‘탁구 게이트’에 이어 ‘카드 논란’까지 터진 탓에 어수선해진 분위기인 만큼 대표팀은 언론 접촉을 최소화기로 결정했다. 19일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되고 20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공식 훈련을 하지만, 규정에 따라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과 얘기해 봤을 때 (외부의 시선을) 굉장히 좀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또 심적으로 굉장히 좀 어려워하고 있다. 취재진과 팬 여러분께서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좀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협회는 이번 태국전에서는 팬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 맥주 업체와 훈련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선수들과 팬들의 하이파이브' 행사와 팬들의 참관 아래 훈련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표팀 용품, 유니폼이 바뀐 터라 스폰서 '나이키'와 함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해야 할 시점이지만, 이것도 이번에는 안 하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자숙한다는 의미에서 스폰서로부터 양해를 구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태국으로 출국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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