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수 7안타' 박효준, 3G 연속 멀티히트 활약… MLB 재진입에 청신호

'10타수 7안타' 박효준, 3G 연속 멀티히트 활약… MLB 재진입에 청신호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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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오클랜드의 시범경기. 오클랜드의 박효준이 팀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오클랜드의 시범경기. 오클랜드의 박효준이 팀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리는 박효준(오클랜드)이 시범 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9번 타자-2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2회 초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중전 안타를 기록,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6회 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8회 초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기록,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오클랜드와 애리조나는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7안타를 몰아친 박효준은 시범경기에서 0.471(34타수 16안타) 1홈런 8타점, 출루율 0.472, OPS(출루율+장타율) 1.119를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박효준은 지난해 11월 말 오클랜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초청 선수 22인 명단에 포함됐다. 2021년부터 빅 리그 경력을 쌓고 있는 박효준은 MLB 정규 시즌 통산 68경기에 나서 36안타, 5홈런, 20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01을 기록했다.

이어 시범경기 기간 내내 맹타를 휘두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의 기세를 이어가 개막 로스터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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