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정원워케이션' 28일 팸투어 시작으로 4월 본격 개장한다

순천시 '정원워케이션' 28일 팸투어 시작으로 4월 본격 개장한다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4.03.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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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와요, 순천으로” 정원워케이션 손님맞이 완료

순천정원박람회오천그린광장[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순천정원박람회오천그린광장[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물질하는 철새를 보며 출근하고 퇴근길에 맨발로 잔디밭을 걷는다. 일상의 곳곳이 싱그러운 녹지와 함께하는 순천시민의 삶을 체험하며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겨보자. 순천만국가정원의 재개장과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정원워케이션’이 곧 그 베일을 벗는다.

◆고품격 관광지의 어나더 오피스화

휴가지에 머물며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이 기업 채용 및 재직자의 근로의욕 제고 효과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순천시는 일과 휴식, 관광이 한 장소에서 모두 가능한 워케이션을 선보인다. 특히 여건상 대기업에 비해 근무환경이 열악한 공공기관의 어나더 오피스로써 ‘공공형 워케이션’의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정원워케이션' 웹포스터[사진=순천시 제공]
 '정원워케이션' 웹포스터[사진=순천시 제공]

◆60만평 정원 속에 준비한 나만의 사무실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하룻밤의 낭만과 힐링을 선사한 ‘가든스테이 쉴랑게’가 워케이셔너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근에 위치한 순천만에코촌과도 연계하여 보다 다양한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정원 속 아늑한 캐빈하우스는 몰입형 업무공간으로 캐빈 앞에 펼쳐진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와 숙박을 할 수 있으며, 한옥 체험 숙박시설인 순천만에코촌은 관계형 업무공간으로 발전해 단체 숙박 및 네트워킹 파티·기업연수·워크숍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작년 가든스테이 레스토랑 건물은 워케이션 센터 기능과 함께 공유 오피스로 재탄생시켜 개인 업무공간 및 코워킹 스페이스를 조성했다. 화상회의가 가능한 미팅룸과 폰부스로 원격근무의 불편을 줄이고, 미니 셀프바 및 최신 사무기기 대여 서비스 등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신경 쓴 공간이다.

◆일 끝내고 뭐할까?

워케이션 이용자를 위해 정원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아침에는 국가정원 어싱길을 걷는 정원 산책과 명상 프로그램을, 저녁에는 워케이션 센터 앞 원형광장에서 요가 및 정원 야간탐조를 상설 운영한다.

또한 기획형 프로그램으로 순천만 계절별 철새 탐조, 갯벌 생태투어와 원형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든 콘서트와 매주 수요일 가든-DAY를 통한 소통·교류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 워케이션 정식 운영에 앞서 팸투어를 진행하는데 100여 명 예약이 완료됐다”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원 워케이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워케이션은 28일 팸투어를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 개장하며, 참여 희망자는 3월 20일부터 순천여행 홈페이지, 순천시 관광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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