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니단호박, 기능성 식품 등록 눈앞

해남 미니단호박, 기능성 식품 등록 눈앞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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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감소 효능·작용과정 증명… 산업화 적극 추진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역 특화작목인 해남 미니단호박을 활용해 추진하는 기능성 식품원료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니단호박. (해남군)
미니단호박. (해남군)

군은 미니단호박 기능성 소재의 인체 적용시험을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인체적용시험 연구는 12주 동안 100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열처리 단호박 분말과 위약을 무작위 배정해 각각 대조 실험을 했다.

실험결과 비만환자의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중, 체질량지수 등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하며 단호박의 체지방 감소 효능과 작용과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구체적인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허가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내년 식약처 식품원료 등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020년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사업을 통해 해남 미니단호박에 저항성전분이 다량 함유돼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기능성 원료 등록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학술지 게재 3건과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2건을 비롯해 1건의 특허출원,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등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 상당한 성과를 냈다.

앞으로 단호박 효능을 활용해 음료, 디저트 등의 제품화 기술을 업체에 이전하고 제품생산 기반 지원 등 산업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입대체 국산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과 산업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융복합화로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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