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 풀럼전 패배에 쓴소리 "용납하기 어려운 결과,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풀럼전 패배에 쓴소리 "용납하기 어려운 결과,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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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풀럼과 토트넘의 경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풀럼과 토트넘의 경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풀럼전 패배에 쓴소리를 남겼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고, 4위 빌라와 승점 2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었으나 패배하면서 UCL 진출권 획득에 한 발 멀어졌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슛 2회, 드리블 성공 4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 1회 등을 기록한 뒤 후반 42분 로셀소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모두가 거울을 보면서 '내 잘못이야'라고 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 보여준 노력을 이 경기에서는 쏟지 못했다"며 "경기력과 자세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짚으며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2023-2024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이 리그에서 무득점으로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득점할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고 돌아보며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다. 지속적인 발전이 중요하다"며 "고비가 지나갔으니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경기력 침체가 일시적이라 본다며 당장 걱정스럽지는 않다고 한다.

그는 "5경기 연속으로 이랬다면 걱정스러웠을 텐데 단지 실망스러울 뿐"이라며 "긍정적인 부분, 부정적인 부분 모두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4위 달성을 상 받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팀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해봤다"며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아도 괜찮다. 팀 자체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4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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