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랜도, 'KBL 출신' 모슬리 감독과 4년 연장 계약 체결

NBA 올랜도, 'KBL 출신' 모슬리 감독과 4년 연장 계약 체결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14 14:11
  • 수정 2024.03.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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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지도력을 인정받아 NBA 올랜도 매직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 자말 모슬리 감독. (사진=AP/연합뉴스)
지난 12일 지도력을 인정받아 NBA 올랜도 매직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 자말 모슬리 감독.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올랜도가 'KBL 출신'인 자말 모슬리 감독과 계약 연장을 체결하며 확실한 지도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12일 "올랜도가 모슬리 감독과 2027~2028시즌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7월 올랜도의 제15대 사령탑에 선임된 모슬리 감독은 미국 콜로라도대 출신으로 현역 시절 스페인, 호주 등에서 뛰었다. NBA 선수 경력은 없다.

특히 2004~2005시즌에는 KBL 무대에서 뛰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삼성에서 외국인 선수로 뛴 모슬리 감독은 정규리그 19경기에 출전해 평균 13.2점 8.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을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삼성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한 모슬리 감독은 2005년 NBA 덴버 너기츠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코치를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은 모슬리 감독은 2021-2022시즌 올랜도 사령탑에 올랐다.

모슬리 감독 체제 첫 시즌만 해도 올랜도는 22승 60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서 허덕였다. 2022~2023시즌에는 34승 48패로 성적이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13위로 하위권이었다. 올 시즌에는 37승 28패를 거둬 벌써 지난 시즌의 승수를 넘어섰다.

모슬리 감독이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파올로 반케로, 2021년 드래프트 8순위 프란츠 바그너 등 젊은 포워드를 활용해 짜임새 있는 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는 올랜도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NBA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위부터 10위는 토너먼트를 치러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두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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