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위해 내한하는 선수들이 15일 한국 땅을 밟는다.
MLB 사무국은 서울 시리즈의 종합적인 세부 일정을 13일(한국시각) 공개했다.
경기에 나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은 한국시각 14일에 열리는 경기까지 마친 후 비행기에 오른다.
15일 도착한 선수들은 이어지는 16일부터 구장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아울러 이날 열리는 첫 공식 기자회견에는 두 팀의 간판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나올 것으로 예고됐으며,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을 비롯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이 참석한다. 양 팀 감독들 역시 자리에 앉는다.
17일과 18일은 평가전의 날이다. 다저스는 키움 히어로즈(17일 정오)와 한국 야구 대표팀(18일 오후 7시)를, 샌디에이고는 한국 대표팀(17일 오후 7시)과 LG 트윈스(18일 정오)를 순서대로 만난다.
개막전 전날인 19일은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양 팀 감독과 함께 개막전 선발 투수인 타일래 글래스나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참석한다.
21일 열리는 2차전 선발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는 20일 기자회견에 참가한다.
이 외에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16일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팬과 주한미군 자녀 등을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도 진행한다.
한편 관심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번 시리즈를 중계할 해설진도 공개됐다.
대회 주관 중계사인 쿠팡플레이는 13일 “MLB 선수 출신인 김선우 해설위원, MLB 해설의 거장인 송재우 해설위원, 스포츠 중계 베테랑인 정용검 캐스터가 함께한다”라고 알렸다.
김선우 위원은 현역 시절 KBO리그를 밟기 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몬트리올 엑스포스(現 워싱턴 내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신시내티 레즈 등 MLB 구단에서 활약했으며,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 MLB 해설위원으로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송재우 위원은 소개 그대로 MLB 해설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MLB에 관한 방대한 지식과 오랜 해설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MLB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외에도 MLB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는 박찬호, 김병현, 이대호, 김광현 등 전현직 스타 선수들도 게스트로 중계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