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이닝 1실점·노시환 스리런' 한화, KIA에 9-1 콜드게임 승

'류현진 4이닝 1실점·노시환 스리런' 한화, KIA에 9-1 콜드게임 승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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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내며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1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와 KIA는 시범경기 2승 2패를 마크,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선발투수 류현진이 4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한승주와 문동주, 김서현으로 이어진 불펜투수진이 KIA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도 6안타 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KIA는 선바루수 장민기가 ⅔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7실점으로 흔들렸고, 불펜투수 김민주가 불붙은 타선을 진압하기 위해 나섰지만 1⅓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5안타 1득점만을 올리며 패배했다.

선취점은 1회 초 KIA 가져갔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땅볼로 돌아섰지만, 후속타자 이우성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가 나오며 1-0 앞서갔다.

1회 말엔 한화의 역공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최인호와 페라자의 볼넷에 이어 노시환의 스리런포가 곁들여지며 3-1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후속타자 채은성이 땅볼로 아웃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이어갔다.

이후 문현빈의 2루타와 김강민의 볼넷, 이도윤과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한점을 추가한 한화는 최인호와 안치홍의 볼넷과 페라자의 안타,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9-1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동주가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등판한 문동주는 박민을 공 1개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한준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호투를 보여줬다. 후속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김규성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문동주가 내려간 마운드엔 김서현이 등판했다. 8회 초에 마운드에 나선 김서현은 황대인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서건창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박정우 타석이었던 오후 3시 4분. 갑작스럽게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25분여를 기다린 끝에 주심은 강우 콜드를 선언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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