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관왕' 안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못 본다… 국대 선발전 탈락

'도쿄 3관왕' 안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못 본다… 국대 선발전 탈락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2 12: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안산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사진=대한양궁협회)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안산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사진=대한양궁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안산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3회전까지 16위 안에 들지 못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안산은 1~3회전 총점 14.5로 21위에 머무르며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총 6회전까지 치른다. 3회전까지 남녀 16위 안에 들어야 4회전에 진출할 수 있다. 6회전이 끝난 후 최종 성적으로 남녀 각 8명을 추린다. 8명 중에서도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남녀 각 3명씩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안산은 올해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못하게 되면서 파리행도 좌절됐다. 2018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안산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다.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 등 이 대회에서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다. 이후 열린 세계 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번 선발전에서 탈락해 이변이 발생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3회전까지 1위를 기록했다.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최미선(11위·광주은행)과 강채영(13위·현대모비스)도 1∼3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1, 2, 4위로 1~3회전을 통과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도 5위에 자리해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3차 선발전에는 지난해 말 진행된 1, 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남녀 각 20명 선수와 2023년도 국가대표를 지낸 남녀 각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통과한 남녀 각 8명은 양궁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이어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가려진 남녀 각 3명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