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전 1골 2도움' 손흥민, 英 BBC '이주의 팀' 선정

'빌라전 1골 2도움' 손흥민, 英 BBC '이주의 팀' 선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2 12:11
  • 수정 2024.03.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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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서 리그 14호골을 터트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서 리그 14호골을 터트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오전(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애스턴빌라와 EPL 원정경기에서 1득점과 2도움을 작성,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3골에 관여한 그는 맨 오브 더 매치(MOM)까지 차지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고, 2-0이던 후반 추가 시간엔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올 시즌 14호 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직전엔 침착한 컷백으로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와 애스턴빌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BBC 이주의 팀을 뽑는 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에 대해 "한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 그게 모든 걸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거나 득점 기회를 직접 창출하기도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의 여우’가 될 수도 있다"며 "주장으로 임명된 후 더욱 ‘팀 플레이어’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선 박스 안의 여우라는 표현을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자주 득점하는 스트라이커를 칭할 때 쓴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니 잉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존 스톤스(맨체스터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가 뽑혔고, 수비수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벤 화이트(아스널)가 등록됐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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