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제로' 조규성 침묵… 미트윌란은 3연승으로 선두 탈환 

'슈팅 제로' 조규성 침묵… 미트윌란은 3연승으로 선두 탈환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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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쳐)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조규성이 ‘슈팅 제로’로 침묵했지만 팀은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라네르스의 케페우스 파크 라네르스에서 열린 라네르스FC와 2023-2024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미트윌란은 승점 45점로 브뢴뷔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올라 브린힐드센과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조규성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비록 득점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조규성은 키패스만 3회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며 팀 공격을 도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기회창출 3회로 경기 최다였고, 그 중 하나는 골에 가까운 '빅찬스'로 이어졌다.

조규성은 전방 뿐만 아니라 측면으로 빠지며 기회를 만들었다. 조규성은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정면 쪽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투입했지만, 동료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면서 공격포인트 기회를 놓쳤다.

미트윌란은 전반 25분 득점포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롱스로인을 시도했고 스베리르 잉가손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를 연결했다.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올리버 쇠렌센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라네르스의 반격했지만 쉽지 않았다. 실점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라네르스는 전반 26분 스티븐 오데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미트윌란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나며 동점골에 실패했다.

결국 미트윌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1-0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팀에서 활약 중인 또 다른 코리안리거인 이한범은 출전 명단에서 빠져 이날 결장했다.

한편, 황선홍 임시 감독이 발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3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은 대표팀에서 최전방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오현규(셀틱), 황의조(알란야스포르)와 주전 경쟁에서 승리해 대표팀 최전방을 지켰지만, K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벌였던 주민규가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새 경쟁자로 합류했다.

조규성은 오는 18일 바일레와 리그 경기 후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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