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캡틴의 활약" 손흥민, 빌라전 1G 2AS 맹활약… 시즌 10번째 MOM+최고 평점 ‘싹쓸이’

"진정한 캡틴의 활약" 손흥민, 빌라전 1G 2AS 맹활약… 시즌 10번째 MOM+최고 평점 ‘싹쓸이’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1 13: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서 리그 14호골을 터트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서 리그 14호골을 터트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4위 경쟁 팀인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을 높혔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애스턴빌라전 3연패를 탈출한 5위 토트넘(16승5무6패·승점 53)은 애스턴빌라(4위·승점 55)와의 승점 차를 2로 바짝 좁혔다. 이로써 애스턴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탈환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원맨쇼를 펼치며 토트넘의 공격의 중심에 선 손흥민이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리그 14번째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이 넣은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추가 시간 4분 티모 베르너가 넣은 팀의 4번째 골 때도 도움을 작성해 1골 2도움으로 애스턴빌라를 무너트렸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경기 최우수 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와 최고 평점까지 휩쓸었다. MOM 선정 투표에서 83.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토트넘 동료 제임스 매디슨(7.3%)을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손흥민은 양 팀 최고 9.4점을 받았다. 풋몹 역시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9점대 평점(9.0점)을 줬다.

영국 매체의 찬사도 쏟아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올리 왓킨스와 스트라이커 싸움에서 승리했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 역시 “그는 전방에서 계속해서 팀을 위해 전력 질주했다.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을 위해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넸다”며 “진짜 주장의 활약”이라고 극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서 리그 8호 도움을 기록하며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서 리그 8호 도움을 기록하며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또 이날 골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159번째 골을 기록하며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1위는 손흥민과 호흡을 자랑하다가 지난해 여름 독일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80골)이다.

존스를 포함해 2∼5위는 모두 토트넘의 전성기인 1950∼1960년대에 활약한 공격수들이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지미 그리브스(266골)가 2위, 보비 스미스(208골)와 마틴 치버스(174골)가 3, 4위에 올라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