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천 꺾고 2연승 '질주'… 수원 이승우는 원더골 폭발

울산, 김천 꺾고 2연승 '질주'… 수원 이승우는 원더골 폭발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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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김천 상무와 울산 HD의 경기. 득점을 올린 울산 이동경(왼쪽) 마틴 아담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김천 상무와 울산 HD의 경기. 득점을 올린 울산 이동경(왼쪽) 마틴 아담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울산 HD가 김천 상무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고, 수원FC 이승우는 환상적인 득점으로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울산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올린 이동경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승점 6)은 개막 2연승을 달려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 16분 울산 루빅손이 상대 수비 패스 미스를 낚아챈 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동경이 그대로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에는 벼락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3분 뒤에는 침투 패스로 장시영의 득점까지 도와 도움을 추가했다.

3점 차 리드를 허용한 김천은 후반 12분 김현욱이 페널티킥 골과 3분 뒤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울산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해 패배를 떠안았다.

같은날 수원FC와 전북 현대는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승우의 원더골로 눈을 즐겁게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 대신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그라운드를 밟은지 1분도 되지 않아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수비 4명 사이를 파고든 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수원은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후반 8분 한교원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티아고가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쏴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해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수원은 1승 1무, 전북은 2무를 기록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대구FC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박태하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챙겼다. 포항은 전반 45분 홍철의 득점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3분 전민광의 헤더 골과 김인성의 멀티골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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