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英 무대 첫 풀타임… 버밍엄은 밀월에 0-1 패배

백승호, 英 무대 첫 풀타임… 버밍엄은 밀월에 0-1 패배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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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인스타그램 캡쳐)
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인스타그램 캡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진출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버밍엄 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7라운드 밀월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지난 1월 버밍엄 시티에 입단한 백승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입단 닷새 만에 데뷔전을 치르고, 32라운드부터는 4경기 연속 선발 출격하는 등 팀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의 백승호는 스페인 지로나를 거쳐 2019년 다름슈타트에 입단하며 독일로 무대를 옮겼고, 2021년부터는 전북에서 활약해오다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백승호는 4-2-3-1 포메이션 중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백승호는 이날 패스 성공률 86%, 태클 4회, 걷어내기 3회 등을 기록했고 평점 6.5점을 받았다. 

이날 백승호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은 밀월에서 나왔다.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중앙 수비수 자펫 탕강가의 이마가 승부를 갈랐다.

탕강가는 후반 4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뽑아냈다. 탕강가는 2019년 토트넘에서 프로로 데뷔, 2023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갈 때까지 뛰며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편, 이날 패배로 버밍엄은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승점 39로 21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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