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달의 선수' 배준호, 스토크시티 2-1 승리로 자축

'2월 이달의 선수' 배준호, 스토크시티 2-1 승리로 자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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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시티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홈페이지 캡쳐)
스토크시티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월 이달의 선수'에 뽑힌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팀 승리로 자축했다.

스토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7라운드 프레스턴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배준호는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가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며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21세 한국인 배준호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배준호는 지난달 10일 블랙번과의 2023-2024시즌 챔피언십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25일 카디프시티와의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41분 데뷔골을 넣어 2월 한 달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지난 2일 미들즈브러와의 35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전반 40분 선제 결승포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배준호는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리그 10경기 연속 출전하며 팀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전반 38분 배준호는 상대 진영 중앙 부근에서 볼을 잡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을 때려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경기는 후반에 불이 붙었다. 후반 19분 스토크의 크로스가 앤드류 휴스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해 1-0이 됐다. 이후 4분 만인 후반 23분 프레스턴 밀루틴 오스마이치의 헤더로 동점이 됐다. 

승부는 결국 스토크가 갈랐다. 후반 42분 루크 맥넬리가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승점 41(11승8무18패)이 된 스토크는 22위에서 19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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