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보인다' 현대건설-우리카드, 각각 IBK·KB 잡고 정규 시즌 1위 확정 '눈앞'

'우승 보인다' 현대건설-우리카드, 각각 IBK·KB 잡고 정규 시즌 1위 확정 '눈앞'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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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세트스코어 3-0로 승리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세트스코어 3-0로 승리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V-리그 남녀부 현대건설과 우리카드가 정규 시즌 1위 확정을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연패를 끊고 귀한 승점 3을 챙겼다. 전날 2위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한숨 돌린 1위 현대건설은 승점 77(25승 9패)을 기록해 2위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과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흥국생명(12일)과 페퍼저축은행(16일)전을 남겨둔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해졌다. 흥국생명전서 패하더라도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긴다면 1위를 확정짓는다.

현대건설 외국인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0득점을 책임지며 셧아웃 완승을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도 각각 15득점과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면서 V-리그에서 가장 먼저 블로킹 득점 1550개(1552개)를 넘어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 5-11로 크게 밀리는 등 부진했다.

1세트에서 9-12로 끌려갔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모마의 오픈까지 6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위를 점한 현대건설은 22-18 양효진과 모마의 연속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후 다시 한번 모마가 퀵오픈으로 마무리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20-20 동점 상황 육서영의 범실과 모마, 정지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양효진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모마의 시간차로 2세트까지 챙겼다.

3세트 고예림의 오픈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범실과 모마의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이다현이 24-20 앞선 상황에서 아베크롬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득점을 만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우리카드 아르템 수쉬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우리카드 아르템 수쉬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같은날 우리카드도 선두를 탈환해 우승에 다가섰다.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0, 25-15, 25-22)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달려 23승 11패 승점 69점으로 대한항공(승점 67점)을 2위로 따돌리고 선두로 복귀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게 된다.

우리은행은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가 17득점, 송명근이 18득점한 가운데, 승부처 맹활약을 펼친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김지한이 각각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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