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챔피언’ 2연패 시동…페르스타펀, 2연속 ‘폴 투 윈’ 우승

‘드라이버 챔피언’ 2연패 시동…페르스타펀, 2연속 ‘폴 투 윈’ 우승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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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열린 2024시즌 F1 월드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본선 경기. 우승을 차지한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열린 2024시즌 F1 월드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본선 경기. 우승을 차지한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지난 시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을 석권한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은 올 시즌도 초반부터 쾌속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페르스타펀은 1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제다 코니쉬 서킷(6174km·50랩)에서 열린 2024 F1 월드챔피언십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GP)에서 1시간 20분 43초 27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를 13초 643차로 따돌린 페르스타펀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3위 자리에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올랐다.

예선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1번 그리드)을 차지한 페르스타펀은 선두 자리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소속팀 레드불이 8랩에서 페레스와 동시에 피트인을 하는 ‘더블 스택 전략’을 구사한 가운데, 피트인 직후 페르스타펀은 잠시 2위로 밀려났으나 13랩에서 금방 선두 자리를 되찾은 뒤 그대로 독주를 펼치며 선두로 경기를 끝냈다.

1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열린 2024시즌 F1 월드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본선 경기.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열린 2024시즌 F1 월드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본선 경기.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폴 포지션을 따낸 뒤 그대로 본 레이스도 우승하는 ‘폴 투 윈’을 완성한 페르스타펀은 이로써 지난주 열린 시즌 개막전 바레인 GP에 이어 ‘폴 투 윈’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랭킹 포인트도 51점까지 쌓아 2대회 연속 2위를 기록한 페레스(36점)를 15점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단일 시즌 19승·10연승으로 두 부문 모두 F1 신기록을 세운 페르스타펀은 누적 포인트 575점을 쌓아 2위 페레스를 배 이상의 차로 따돌리며 3시즌 연속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특히나 22번의 레이스에 가운데 싱가포르 GP를 제외한 21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포디움에 들었고, 데뷔 후 처음으로 리타이어를 시즌 내내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는 등 ‘완성형 드라이버’ 반열에 올랐다.

한편, 페르스타펀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56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했다. 2위 미하엘 슈마허(91승)와는 격차가 크지만, 아직 26세에 불과한 젊은 레이서인 만큼 슈마허의 아성을 따라잡는 것도 꿈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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