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4년 장제교육생 모집… 국내 단 67명, 이색 직업 장제사에 도전하라!

한국마사회, 2024년 장제교육생 모집… 국내 단 67명, 이색 직업 장제사에 도전하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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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 열린 장제 챔피언십에 참여한 장제사가 대회에서 수제 편자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지난해 11월에 열린 장제 챔피언십에 참여한 장제사가 대회에서 수제 편자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국내 단 67명만 가진 이색 직업, 장제사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문인력인 ‘장제사’의 양성을 위해 ‘2024년도 장제 교육생’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는 이달 8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9개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할 기회가 주어진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고 말발굽을 관리하는 국가자격 전문가다. 말마다 각기 다른 발굽의 모양에 맞춰 쇠를 두들겨 수제 편자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발굽의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말산업 현장에서는 필수적인 존재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국가자격 장제사는 총 67명이다. 한국경마의 글로벌시장 진출, 국내 승마인구 증가 등 말산업 발전에 따라 장제사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장제 챔피언십에 참여한 장제사가 수제 편자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지난해 11월에 열린 장제 챔피언십에 참여한 장제사가 수제 편자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이에 한국마사회는 장제사의 꿈을 품은 이들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2024년 장제교육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024년 한국마사회 장제교육생 선발 규모는 2인 이내로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 및 수의사에 의해 직접 이뤄지며,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장제원리 및 실무교육이 9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궁극적으로 장제사 국가자격취득 및 현장실무 투입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무상으로 이루어지며 중식비와 실습 교보재 또한 한국마사회가 지원한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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