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궁 국가대표는 누구…‘최종 관문’ 3차 선발전 9일 개최

올해 양궁 국가대표는 누구…‘최종 관문’ 3차 선발전 9일 개최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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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를 누빌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의 ‘마지막 관문’이 시작된다.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오는 9일부터 6일간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3차 선발전에는 지난해 말 진행된 1, 2차 선발전을 통해 추려진 리커브 남녀 각 20명과 지난해 국가대표를 지낸 남녀 각 4명 등, 총 4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3차 선발전은 기록경기와 토너먼트, 리그전을 모두 치러 각 순위에 따른 배점으로 등수를 나누며, 남녀별로 상위 8명 안에 든 선수가 올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2024년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를 추리는 3차 선발전이 9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2024년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를 추리는 3차 선발전이 9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대회 방식은 3회전까지 경기를 치러 남녀별 하위 8명이 먼저 탈락하고, 뒤이어 6회전까지 모두 종료된 뒤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을 추린다.

다만 이번 선발전을 통과한다고 바로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남녀 각 3명에게만 주어지므로, 이번에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 선수들은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가리기 위해 다음 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최종 평가전을 추가로 치러 올림픽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선발전 참가 선수 가운데는 지난해 국가대표로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띄지만, 이들이 무조건 다시 태극마크를 다리라 예단할 수는 없다.

3차 선발전 직행이라는 ‘시드권’을 부여받긴 했지만,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한국 양궁 특성상 1년 만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반납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여자부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체대)을 비롯해, 도쿄 올림픽 3관왕의 주역 안산(광주은행)이 다시금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도전한다.

염혜정(경희대)과 서보은(순천대)은 생애 첫 국가대표 타이틀을 노린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이 나란히 다음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이 세 명과 이우석(코오롱)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으며, 이우석은 개인전 동메달도 수확해 지난해 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에서 유일하게 개인전 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 외에는 서민기(현대제철), 구대한(청주시청)이 다크호스로 꼽힌다.

한편, 올림픽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은 컴파운드 양궁도 총 70명의 선수가 이번 선발전에 참가한다. 국가대표 선발 인원 수는 남녀 각 8명으로 리커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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