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식 ‘보안 대책’ 강구하는 프랑스…“행사 중 인근 상공 폐쇄”

올림픽 개막식 ‘보안 대책’ 강구하는 프랑스…“행사 중 인근 상공 폐쇄”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3.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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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 (사진=AFP/연합뉴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오는 7월 27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준비를 위해 프랑스는 보안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이 6일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개막식 보안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개막식 1시간 전부터 5시간 동안 파리 반경 150km 상공이 폐쇄된다. 개막식 관중 인원도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32만 6000명 수준으로 결정됐다.

상공 폐쇄와 관중 규모 축소 모두 테러 방지책의 일환으로 나온 것인데, 프랑스가 이렇게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128년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외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센 강 위에서 수상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되며, 퍼레이드의 목적지인 트로카데로에서 선수단이 한 곳에 모일 예정이다.

선수단을 태운 94척의 배를 포함해 총 180척이 개막식 행사에 동원되는데, 대규모 야외 퍼레이드인 만큼 경기장 안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비해 테러의 위험성이 더 크다.

여기에 선수단을 향한 직접적인 테러가 일어날 경우, 물 위라는 특성상 대응하기 더 어려운 점도 있어 프랑스는 테러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다르마냉 장관은 “현재로서 올림픽에 대한 명백한 테러 위협은 없다”라면서도 “개막식 당일 파리 지역에 총 4만 5000명의 경찰과 헌병을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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