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31점' KCC, 송교창·최준용 부상에도 시즌 최다 득점 올리며 소노 완파

'허웅 31점' KCC, 송교창·최준용 부상에도 시즌 최다 득점 올리며 소노 완파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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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 KCC의 허웅이 상대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지난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 KCC의 허웅이 상대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부산 KCC가 주축 선수 2명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소노를 완파했다.

KCC는 지난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17-85로 제압했다.

5위 KCC는 이날 승리로 24승 20패를 기록했다. 8위 소노(15승 31패)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KCC가 기록한 117점은 이번 시즌 모든 구단을 통틀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KCC는 이날 경기에 송교창과 최준용이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허웅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31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라건아가 26점, 지난 2월 4일 삼성전 이후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승현이 20점을 더하며 공백을 완벽하게 메꾸는데 성공했다.

반면, 8위 소노(15승 31패)는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김지후(16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와 전성현(14점 3점슛 3개 2어시스트)이 활약했으나 이정현(9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은 양팀이 난타전을 펼치며 점수를 주고받는 양상이 계속됐다. 허웅과 라건아가 20점을 합작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고, 이승현 역시 연이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8점을 올렸다. KCC는 김지후과 이정현, 전성현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2-26, KCC가 앞섰다. 

2쿼터 들어 KCC는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라건아가 치나누 오누아쿠를 상대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웅은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정창영의 3점슛과 이승현의 득점 행진을 더한 KCC는 63-4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에도 KCC는 막강한 화력차이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허웅과 이승현은 물론 이호현과 곽정훈까지 3점슛 행진에 가담했다. 라건아의 득점도 이어졌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4-64, KCC가 화력을 발휘했다.

남은 4쿼터는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허웅의 3점슛으로 기세를 이어간 KCC는 큰 위기 없이 순조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선 서울 SK가 현대모비스를 105-76으로 완파하며 2위 경쟁 합류를 예고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4위 SK는 3위 창원 LG를 0.5경기차, 2위 수원 KT를 2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는데 성공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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