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출전' 이강인, UCL 첫 도움… PSG는 3년 만에 8강행

'교체출전' 이강인, UCL 첫 도움… PSG는 3년 만에 8강행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3.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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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왼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왼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생애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에 8강행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이날 승리로 PSG는 합산 스코어 4-1으로 승리해 3년 만에 8강행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의 최고 유망주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구보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이강인이 후반전 내내 그라운드를 누벼 UCL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지난해 10월 26일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번에는 첫 도움을 기록하며 구보에 판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골 3도움 고지에 올랐다.

이날 선제골까지 책임져 멀티골을 폭발한 음바페는 대회 6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공동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 15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패배 위기에 몰린 레알 소시에다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빗나갔다.

이강인의 교체 투입으로 흐름을 바꾼 PSG는 후반 11분 이강인과 음바페의 합작 결승골로 사실상 180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뒷공간을 찌르는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왼쪽의 음바페는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가까운 쪽 골대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한편, PSG의 다음 상대는 오는 15일 진행되는 8강 대진 추첨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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