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미디어데이] "팬미팅·사령탑의 노래 열창", 팬들을 위한 감독·선수들의 우승 공약 및 입담 대결

[WKBL PO 미디어데이] "팬미팅·사령탑의 노래 열창", 팬들을 위한 감독·선수들의 우승 공약 및 입담 대결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05 17:20
  • 수정 2024.03.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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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WKBL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포스트시즌에 오른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WKBL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포스트시즌에 오른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9일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개 구단 사령탑과 선수들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화려한 입담과 팬들을 위한 우승 공약을 선보였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5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플레이오프에 오른 청주 KB 스타즈,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원큐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오는 9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1위 KB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궈낸 하나원큐,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다크호스 삼성생명의 매치업이 예정되어 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이날 각 팀 감독들의 솔직담백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첫 질문인 '상대 팀보다 어떤 부분이 강하다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물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B의 김완수 감독은 "저희 팀이 상대보다 강한 점을 한 가지만 고르면 포지션 별로 튼튼하고 단단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저희는 베스트 5도 확실하고 백업도 확실하다"라고 강한 전력을 뽑았다.

첫 경기부터 정규시즌 1위 KB를 상대하게 된 하나원큐의 김도완 감독은 "저희는 팀 이름이 하나원큐다.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코트에서 선수 한 명 한 명이 아니라 다섯 선수가 하나가 되어 뛰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코트에 그리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챔피언 탈환을 노리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정규시즌을 생각할 때 삼성생명보다 3점슛이 강한 것 같다"고 말하며 외곽슛을 장점으로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만나는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저희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열망을 뽑고 싶다. 우리은행보다 정규 시즌 다 발휘하지 못한 열망이 저희 선수들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의 열의를 뽑았다.

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WKBL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KB 박지수가 팬들에게 우승 공약을 밝히고 있다. (사진=WKBL)
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WKBL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KB 박지수가 팬들에게 우승 공약을 밝히고 있다. (사진=WKBL)

이어 우승 공약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대표 선수들이 나서 ‘팬 미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약을 밝혔다. 

먼저 삼성생명 배혜윤은 에버랜드 팬 미팅을 외쳤다. 이에 우리은행 박지현도 "지난 시즌 우승 공약으로 팬 미팅을 약속했는데, 못 해 드린 게 마음에 걸린다. 꼭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하고 싶은게 많다. 선수들끼리 확실히 정해서 말씀드리겠다”면서도 "김완수 감독님이 부르는 '질풍가도'를 약속하겠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하나원큐 신지현은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팬 미팅은 무조건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완 감독 역시 "우승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포스트시즌은 오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1위 KB와 4위 하나원큐,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15일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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