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지현, WKBL 6라운드 MVP 선정… 역대 4번째 '만장일치'

우리은행 박지현, WKBL 6라운드 MVP 선정… 역대 4번째 '만장일치'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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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4일 우리은행 박지현의 '만장일치' MVP 수상 소식을 전했다. (사진=W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4일 우리은행 박지현의 '만장일치' MVP 수상 소식을 전했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WBKL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6라운드서 역대 4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MVP로 박지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지현의 라운드 MVP 수상은 지난 2020-21시즌 2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이어 "6라운드 MVP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박지현이 총 75표 중 75표 모두를 획득했다"고 전하며 만장일치 MVP 사실도 함께 발표했다.

단일리그 시행 후 라운드 만장일치 MVP는 박지현이 4번째다. 앞서 2008~09시즌 7라운드의 신한은행 최윤아, 2009~10시즌 7라운드 국민은행 변연하, 2010~11시즌 1라운드 삼성생명 이종애가 만장일치로 수상한 바 있다.

6라운드 MVP를 수상한 박지현은 6라운드 5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평균 33분 19초를 소화하며 27.4득점, 9.2리바운드, 3.8어시스트, 2.0스틸, 0.6블록슛으로 활약했다. 6라운드 득점에서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 우리은행의 박지현이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지난달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 우리은행의 박지현이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지난달 19일 KB스타즈와 경기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33득점을 올리며 통산 2000득점(역대 53번째)에 올랐다. 또한 3월 1일 하나원큐전에서는 역대 42번째 통산 100블록도 기록했다.

박지현의 활약 속에 5라운드 4승 1패,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우리은행은 오는 10일부터 3위 용인 삼성생명과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번 수상으로 박지현은 '국보센터' 박지수(KB스타즈)의 전 라운드 MVP 수상을 저지했다. 이미 WKBL 역대 1위인 18번의 라운드 MVP를 차지한 박지수는 올 시즌 5라운드까지 전 라운드 MVP에 올랐다. 3개 라운드 연속 MVP 수상도 박지수가 처음이었다. 이미 소속팀 KB스타즈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박지수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전 라운드 수상은 무산됐다.

한편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삼성생명의 신이슬에게 돌아갔다. 신이슬은 6라운드 평균 5경기에서 24분 40초 동안 8.2점 3.4리바운드 3.4어시스트 2.6스틸을 기록했다. 총 투표수 35표 중 19표를 가져가며 부산 BNK썸 한엄지(8표), 부천 하나원큐 박소희(6표)를 제쳤다. 신이슬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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