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강주원, '극과 극' 매력으로 '캐릭터 부자' 증명

'개콘' 강주원, '극과 극' 매력으로 '캐릭터 부자' 증명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24.03.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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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개그 아이돌' 코쿤 강주원이 '개그콘서트'에서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코쿤의 강주원이 '호위무사'와 '팩트라마'에 출연,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강주원은 '호위무사'에서 '허약한 호위무사'로 가장 먼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주원은 긴 칼을 끌면서 비틀비틀 걸어 나왔고, 빨리 나오라는 왕의 외침에 칼을 과감하게 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당장에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그의 개미 목소리는 마이크를 차야지만 들을 수 있었고, 이래서 왕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말에 "저를 지킬 호위무사를 데리고 왔다"라며 '호위무사의 호위무사' 송영길을 불러내 폭소를 일으켰다.

반면 '팩트라마'에서는 여심을 공략하는 플러팅의 고수로 등장,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팩트라마' 현실 편에서 서아름을 좋아하는 후배로 등장한 강주원은 "아름 선배랑 이야기하고 싶다. 저랑 술 한잔해요"라며 직진 멘트를 날렸다. 서아름은 "후배가 와야지"라고 말했고, 강주원은 "여기 고기 다 익었다"라며 '깨알 플러팅'을 구사해 재미를 더했다.

강주원은 "사실 선배한테 줄 게 있다. 꽃이요"라고 말했고, 서아름은 "닭꼬치?"라고 반문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강주원은 흔들림 없이 장미꽃을 전달하면서 "아름 선배 좋아해요. 아름 선배가 바닥에 침 뱉을 때 배에 먼저 떨어지는 것도 귀엽고, 발 사이즈 230인데 발볼 때문에 300 신는 것도 귀엽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영길이 꽃을 받은 서아름을 놀리자 강주원은 "아름 선배한테 말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라며 "나한테 함부로 하는 것은 참아도 아름 선배한테 함부로 하는 건 못 참는다"라고 발끈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이처럼 강주원은 연약한 약골 캐릭터부터 여심을 공략하는 당돌한 연하남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개그콘서트'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할 수 있는 강주원이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어떤 웃음을 선사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개그 아이돌' 코쿤 강주원이 출연하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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