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 정규리그 4만 득점 금자탑… 'NBA 사상 최초'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 정규리그 4만 득점 금자탑… 'NBA 사상 최초'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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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LA 레이커스의 경기. LA 레이커스 제임스(오른쪽)가 상대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LA 레이커스의 경기. LA 레이커스 제임스(오른쪽)가 상대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가 정규리그 사상 최초로 4만 득점 금자탑을 쌓았다.

LA 레이커스 소속인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2쿼터 초반까지 9점을 넣어 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을 돌파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한 제임스는 이후 마이애미 히트와 클리블랜드를 거쳐 지난 2018년부터 LA레이커스의 간판 스타로 맹활약을 펼치며 NBA 파이널 우승 4회, 파이널 MVP 4회, 정규시즌 MVP 4회, 20년 연속 올스타 선발 등 굵직한 이력을 보유한 선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만9991점을 넣은 제임스는 당초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제임스는 1쿼터에 3점슛을 터뜨리며 4만점까지 4점 만을 남겨뒀다.

이후 벤치에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한 제임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득점을 추가하면서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고 그럴수록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제임스는 2쿼터 종료 10분 여를 남기고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마침내 개인 통산 4만 득점이라는 NBA에서도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고, 작전타임 때 홈 팬들의 기립박수와 환호에 제임스도 두 팔을 벌리며 화답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지난 시즌 카림 압둘 자바가 보유한 정규리그 최다 득점 종전 기록(3만8387점)을 뛰어넘은데 이어 올 시즌에는 NBA 역사를 통틀어 최초로 4만 득점 고지에 오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46년 출범한 NBA 역사를 통틀어 3만 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제임스와 압둘 자바를 포함해 7명뿐이다. 현역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한편, 이날 4만 득점을 달성한 제임스는 NBA 최초 4만 득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라는 대기록도 처음으로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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