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한화, 롯데 상대로 6-0 완승… 연습경기 '2연승' 질주

'파죽지세' 한화, 롯데 상대로 6-0 완승… 연습경기 '2연승' 질주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03 12: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해 9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가 LG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해 9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가 LG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승을 달성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는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의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페라자(중견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문현빈(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이진영(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리카르도 산체스가 등판했다.

이에 맞선 롯데는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을 필두로, 윤동희(우익수)-박승욱(2루수)-레이예스(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김민석(좌익수)이 타석에 나섰다.

한화는 홈런 2방으로 승부를 결정냈다. 1회 초부터 리드오프 최인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페라자가 우중월 투런포를 가동하며 가볍게 2-0으로 앞서갔다. 5회 초에서는 2사후 페라자의 우전안타, 안치홍의 중전안타, 노시환의 우전적시타에 이어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넘는 홈런 아치가 나오며 3득점을 추가, 단숨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인호는 2회 초에도 좌전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 리드오프로서 타선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이어 페라자도 2안타를 신고했고 채은성도 1회 초 좌전안타를 날려 기분좋은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이날 한화는 롯데를 상대로 9안타를 신고하며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날카로운 스윙 감각을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가 지난달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가 지난달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2⅓이닝 1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으나 2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한승주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이태양, 한승혁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문동주는 2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잠재웠다.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다. 김기중과 주현상이 1이닝씩 책임지며 영봉승을 이끌었다. 

반면, 롯데는 타선은 한화의 마운드에 막혀 산발 4안타에 그쳤다.  유강남, 레이예스, 김민석, 오선진(2루타)이 각각 안타를 생산했다. 선발 애런 윌커슨은 4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나균안은 3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최이준 우강훈 박진이 위력적인 볼을 던지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지난달 25일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9 역전패,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던 한화는 28일 kt전에서 15-2로 대승을 거뒀고, 이날까지 투타 조화를 뽐내며 오키나와 연습경기 전적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