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안고 운전하면 ‘사고 위험 ↑’

반려동물 안고 운전하면 ‘사고 위험 ↑’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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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케이지 등 이용해 운전석 주변서 분리 동승 강조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반려동물을 직접 안고 운전할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사고 위험성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교통안전수칙. (한국도로교통공단)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교통안전수칙.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2024년 개인택시양수요건 교육 입과자를 대상으로 주차·주행·제동 등 운전 능력을 평가한 결과,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면 사고 위험성이 4.7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공단은 지난 2일까지 개인택시 면허 취득을 위해 진행된 양수요건 교육에서 입과자 669명을 대상으로 평가 및 비교 분석을 진행했는데,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면 차선 이탈, 조작의 어려움·집중력 분산·시야 방해 등의 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단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 운전 에티켓 등 안전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공단은 반려동물과 동반하여 운전할 때는 이동형케이지, 운반상자 전용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야 안전운전에 효과적이며, 반려동물용 바닥 카시트를 사용하고, 반려동물을 운전석 주변에서 분리해서 동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장치를 조작하는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로 범칙금 부과 대상이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공단은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교통운반용 규격에 맞는 전용 운반상자를 활용해야 한다고 알렸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작고 소중한 우리 가족 반려동물과 차량에 동승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차량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에 대한 안전운전 대응 및 안전조치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대국민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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