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전지 튀르키예 에르주룸으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고 결전지로 떠났다. 출영식에는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우수민 선수단장, 선수단 본진 및 가맹 경기단체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종합대회로 4년마다 1번씩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돼 3월 2일 개막, 12일까지 11일 동안 펼쳐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4개 종목에 52명(선수 18명‧경기 임원 13명‧농아인연맹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2015년 한티만시스크 대회에 처음 출전, 이번이 세 번째 참가다. 한국의 역대 성적은 2019년 여자 컬링에서 획득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16위에 위치해있다.
양충연 사무총장은 "작은 부상도 조심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여러분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그날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수민 선수단장은 "그동안 흘려온 땀과 노력만큼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동계데플림픽 최초로 메달을 딴 2019년 대회를 뛰어넘는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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