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포르투갈에 1-5 '완패'… 2월 평가전 1승-1패 마무리

벨호, 포르투갈에 1-5 '완패'… 2월 평가전 1승-1패 마무리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4.02.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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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한국과 포르투갈의 친선 경기. 1-5로 패배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한국과 포르투갈의 친선 경기. 1-5로 패배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FIFA 랭킹 20위)이 포르투갈(FIFA 랭킹 21위)과의 친선경기에서 5골을 헌납하며 완패를 당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1-5로 패배했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지난 25일 체코(FIFA 랭킹28위)전서 2-1로 승리를 거둤지만 이날 포르투갈에는 패배를 떠안아 2월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벨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와 최유리(버밍엄)가 투톱으로 나섰고,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조소현(버밍엄 시티),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중원을 책임졌다. 양쪽 윙백으로는 추효주(인천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이 맡고, 심서연(수원FC)과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이 지켰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포르투갈도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첫 실점은 실책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조아나 마르샹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김정미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 실수가 실점으로 직결됐다.

전반 3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텔마 잉카르나상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준 게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전반 45분에는 안드레이아 파리아의 첫 번째 슈팅을 김정미가 막아냈으나, 파리아에게 재차 슈팅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제시카 실바에게 골대 상단 그물을 때리는 슈팅을 내줘 0-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후반에 돌입해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꺼냈지만 추가 실점을 피할 수 없었다. 심서연과 이민아를 빼고 강채림(현대제철 레드엔젤스)과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을 투입해 포백으로 전환했지만, 후반 6분 실바가 골키퍼 김정미를 제치고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한국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34분 강채림이 크로스를 올렸고, 페레이아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문전으로 파고든 손화연이 밀어 넣어 1-5를 만들었다. 손화연의 골로 영패는 막았지만 결국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한국은 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한국과 포르투갈의 친선 경기. 후반 34분 득점을 올린 손화연이 공을 들고 달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한국과 포르투갈의 친선 경기. 후반 34분 득점을 올린 손화연이 공을 들고 달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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