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28득점’ GS칼텍스, IBK기업은행 완파하고 4연패 탈출…플레이오프 불씨 살려

‘실바 28득점’ GS칼텍스, IBK기업은행 완파하고 4연패 탈출…플레이오프 불씨 살려

  • 기자명 한휘 기자
  • 입력 2024.02.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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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지젤 실바(왼쪽)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지젤 실바(왼쪽)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긴 침체에 빠졌던 GS칼텍스가 연패를 4경기에서 끊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6라운드 첫 경기부터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지난 9일 현대건설전부터 시작된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승점은 48(17승 14패)까지 쌓아 3위 정관장(승점 53·17승 14패)을 5점 차로 추격해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승리 시 GS칼텍스를 제치고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던 IBK기업은행은 승점 44(14승 17패)에 머무르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GS칼텍스의 승리를 이끈 건 역시나 ‘주포’ 지젤 실바였다. 실바는 40.54%의 공격 점유율을 끌어안고서도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득점을 올려 GS칼텍스의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오른쪽)이 득점 후 차상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오른쪽)이 득점 후 차상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뿐만이 아니었다. 연패 기간 30%대 공격 성공률에 머무르며 부진하던 강소휘도 간만에 40%의 공격 성공률로 12득점을 올렸다. 아시아 쿼터 신입생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은 공격에서는 9득점에 그쳤으나 블로킹 3회와 안정적인 수비 등 준수한 활약으로 보탬이 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20득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37.5%에 그칠 정도로 부침을 겪었다. 표승주가 15득점을 올리며 보조했으나 2% 부족했고,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가 1세트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도 겹쳤다.

1세트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GS칼텍스가 먼저 5연속 득점으로 10-5까지 앞서 나갔지만, 빠르게 추격한 IBK기업은행이 13-12로 역전하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17-16에서 GS칼텍스가 실바와 오세연, 다린의 연속 득점으로 4점 차로 달아난 것이 결정타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뒤늦게 추격해 세트포인트를 2번이나 방어했지만, 끝내 실바의 스파이크가 꽂히며 GS칼텍스가 1세트를 따냈다.

폰푼이 이탈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세트 초반 5점 차 리드를 허용하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고, GS칼텍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실바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으며 무난하게 2세트까지 가져갔다.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가운데)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가운데)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3세트 들어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16-11까지 차를 벌렸으나 상대가 쾌조의 4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으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곧바로 나온 세터 안혜진의 2단 공격과 뒤이은 강소휘의 득점이 이어지며 재차 분위기를 잡았고, 19-18에서는 실바의 득점과 다린-한수지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다.

IBK기업은행은 매치포인트에서 표승주의 2연속 득점으로 마지막 불씨를 살리고자 했지만, 우측에서 날아오른 실바의 공격이 표승주의 손에 맞고 떨어지며 GS칼텍스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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